127 간사 2023-10-10 25
도움을 구합니다. 갑자기 소녀 가장이 된 딸을 지켜주세요!
갑자기 소녀 가장이 된 딸을 지켜주세요!

18년전 제가 운영하던 어린이집에서 만나 지역아동센터로 인연을 이어온 딸이 있습니다.
지역아동센터에서 고3까지 도움 받아 공부를 했고
그 사랑 나누길 원해서 작년에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한 딸이 있습니다.

이 딸에 가족은 
알콜 중독자인 엄마
경계선지능의 오빠
정신질환을 가지고 태어난 언니
그리고 아빠와 함께 살았지만 아빠는 장애가 있는 딸과
알콜중독인 엄마를 돌본다고 직장을 다닐 수 없고 수급비로 살아왔습니다. 
아빠가 이 딸의 언덕이였고 지금까지 버틸 수 있는 이유였는데
갑자기 몇일전에 쓰러지셔 심정지가 온후 잠시 호흡을 하였지만 결국 어제 오후(10월 6일 금요일)에 이땅을 떠나셨습니다..

그런데
가진돈이 없고 
오랫동안 친척들의 도움으로 지금까지 살아왔는데
장례 비용을 부담해 줄 수 없으니 빈소도 차리지 못한체 고인을 보내드리기로 했다고 합니다.
이 어린 딸의 마음이 어떨지?

여기 저기 도움을 받아서 아빠의 병원비 수백만원 중 어느 정도는 해결을 했고
시신만 영안실에 보관하고 빈소를 차리지 않고 집으로 돌아온 딸입니다.

병원비도 문제이지만 
장례비용이 더 큰 문제로 다가와 이런 결정을 할 수 밖에 없다는 20살 짜리 딸 

빈소차릴 비용이 문제가 아니라 당장 영안실 안치비.
가장 싼 비용으로 보내드릴 준비를 하는데 이 딸은 지금 무일푼 입니다.  
아버지를 보내드리는데 가장 싸게 준비해도 200만원 정도인 장례비용이 긴급으로 필요한 상태인데
(안치실비, 수의, 관, 운구차량비)이 20살 딸에게는 천문학적 숫자입니다.

저희 부부도 부고를 듣고 저녁 9시 기도를 하다말고
부라부랴 딸을 만나고 지금 집에 왔습니다.

고인의 시신을 동부시립병원에 모셔 놓고 집으로 와서 있다가
입관할 때 병원에 간다고 합니다.

친척들이 계시지만  모두들 형편이 여의치 않다고 하네요
그동안  언니(장애)로 인해 많은 지출이 있었기에
친척들도 더 이상 도울 여력이 없다고 합니다

저와 제 남편도 늦은 밤이지만 구청으로,
구의1동 보장 협의체로,  주민자치회로,
백방으로 알아보았지만 수급자에게 지원되는 장제비용
80만원 밖에는 지원할 수가 없다고 하네요.

이 딸이 온기를 느낄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저의 부부가 이럴 때는 억대 부자였으면 좋겠습니다.
200만원이 없어서 이렇게 아파해야 하는 것이 너무도 슬프고 아픕니다.

어려운 가정 형편 가운데서도 중.고등학교를 성실하게 다니고
지난해 대학에 진학한 참으로 대견하고 고마운 딸입니다.

이 딸이 지금 인생에 최대 위기에 봉착해 있습니다.
천붕!
하늘이 무너짐!

여러분!
갑자기 소녀 가장이 되어 버린채 어찌해야 할지도,
돈이 없어서 자신의 언덕이고 기둥이였던 아버지를
마음껏 애도하지 못하는 이 딸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십시요!
이 위기를 잘 넘길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베풀어 주시는 사랑
제가 믿는 하나님이 꼭 갚아 주실것입니다.

제 계좌로 송금해 주시면 여러분의 이름 기록해서 전달하겠습니다.

국민은행
051001-04-194391

반드시 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여러분이 주신 사랑의 보담하는
사회복지사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저희가 지켜주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금액 말고 
단돈 1만원도 좋으니 도와 주십시요.
딸이 용기 낼 수 있도록
살아 갈 수 있는 세상이라는 것을 여러분이 힘을 모아 주십시요.

[어린이나라 지역아동센터 최미영 센터장님의 페이스북 글입니다.]


현재 byte / 최대 byte